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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9월부터 항공기 기내 보조배터리 규정 강화

by 지오아자 2025. 8. 28.

항공기 안전관리, 이제는 보조배터리까지 철저하게


오는 2025년 9월 1일부터, 항공기 기내 보조배터리 안전관리 강화 대책이 본격 시행됩니다.
비닐봉투 제공은 중단되고, 대신 절연테이프 제공, 격리보관팩(FCB) 비치, 온도감응형 스티커 설치
보다 실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적용됩니다.

 

최근 항공기 내 전자기기 화재 사례 증가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기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격리보관팩

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 제공

기존에는 보조배터리 단락(합선)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봉투를 제공했으나,
환경오염 우려 및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어 절연테이프로 대체됩니다.

앞으로는

  • 수속카운터, 보안검색대, 탑승구, 기내 등에서 절연테이프를 비치하고
  • 승객이 자율적으로 포장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방지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격리보관팩(Fire Containment Bag) 전 항공기 2개 이상 비치 의무화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 후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격리·보관하는 전용 백(Fire Containment Bag)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모든 국적 항공기는 기내에 2개 이상의 격리보관팩을 반드시 탑재해야 합니다.
이는 2차 화재 확산을 차단하고 기내 승객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장치입니다.

선반 외부에는 온도감응형 스티커 설치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색이 변하는 ‘온도감응형 스티커’가 기내 선반 외부에 부착됩니다.


이를 통해 승무원이나 승객이 선반 내 온도 상승을 빠르게 인지하고,
화재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온도감응형 스티커
국토교통부 제공

실전 대응 훈련 강화 및 기내 방송 확대

국토교통부는 정기적인 기내 화재 진압 훈련에 더해,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항공사들은 이에 따라

  • 소화기 사용 실습 포함한 실전 훈련
  • 훈련 매뉴얼 개정
  • 기내 안내방송 최소 2회 이상 시행
    등을 통해 기내 안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게 됩니다.

Q&A – 자주 묻는 질문

Q1. 보조배터리는 이제 기내에 반입이 안 되나요?
A. 아닙니다. 기존처럼 기내 반입은 허용되며, 안전조치만 강화됩니다.

 

Q2. 격리보관팩은 승객이 이용할 수 있나요?
A. 해당 장비는 화재 발생 시 승무원이 사용하는 장비로, 승객이 직접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Q3. 절연테이프는 무료로 받을 수 있나요?
A. 네, 수속카운터 및 보안검색대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무료 제공됩니다.

 

Q4. 외항사 항공편도 해당되나요?
A. 국토부 발표 기준은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에 우선 적용되며,
국제기구와 협의해 국제 기준 반영 확대도 추진 중입니다.

마무리하며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안전사고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번 제도 개선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모두의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입니다.

 

비행기 탑승 시
✔ 보조배터리는 꼭 절연조치를 하고
격리보관백, 온도 스티커, 안내방송에도 귀 기울여
보다 안전한 하늘길을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 작은 배려가 모두의 안전이 됩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 정책브리핑 공식 자료